
최근 몇 년 사이 퍼스널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과 메이크업에서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무채색 옷을 자주 입는 사람이라면, 포인트 컬러를 어떤 톤으로 선택해야 자연스럽게 어울릴지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퍼스널컬러는 기본적으로 웜톤 vs 쿨톤을 기준으로 나뉘며, 봄웜톤, 가을웜톤 / 여름쿨톤, 겨울쿨톤으로 구분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4가지 톤별 특징과, 각각의 톤에 어울리는 포인트 컬러를 소개하고, 실제 코디나 액세서리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색상 예시를 함께 알려드립니다.
1. 봄웜톤
봄웜톤은 피부에 따뜻한 노란기가 돌며, 전체적으로 생기 있고 밝은 인상을 가집니다. 이 톤은 탁하고 너무 진한색보다는 맑고 명도가 높은 컬러와 잘 어울립니다.
추천 포인트 컬러:
- 코랄
- 살구 오렌지
- 연한 민트
- 라이트 옐로우
- 복숭아 핑크
활용 팁: 흰 셔츠나 아이보리색 니트에 밝은 코랄색 가방을 매치하거나, 머플러, 네일 컬러 등에서 톤온톤 연출을 시도하면 부드러운 분위기가 살아납니다.
2. 여름쿨톤
여름쿨은 쿨톤 중에서도 톤 다운된 파스텔 계열과 가장 잘 맞는 톤입니다. 피부는 핑크빛을 띠며,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인상이 특징입니다. 특히 메이크업의 경우 여러 번 덧칠하고 색을 추가하는 것보단 최대한 화장을 덜어내며 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추천 포인트 컬러:
- 라벤더
- 베이비 핑크
- 스카이블루
- 쿨 그레이
- 연보라
활용 팁: 무채색 기본템에 연보라 스카프나 하늘색 블로퍼를 더하면 자연스럽게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톤이 진한 색보다 중간 톤의 소프트한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어울립니다.
3. 가을웜톤
가을웜은 피부에 노란기와 붉은기가 섞여 있으며, 톤 다운된 따뜻한 색상이 잘 어울립니다. 선명하거나 밝은 색보다 딥하고 무게감 있는 컬러가 자연스럽습니다.
추천 포인트 컬러:
- 브라운
- 카멜
- 올리브 그린
- 머스타드 옐로우
- 버건디
활용 팁: 올블랙 또는 차콜색 코디에 카멜색 가죽 가방을 더하거나, 버건디색 립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니트, 가방, 구두 등 소재감이 있는 아이템과의 조화도 중요합니다.
4. 겨울쿨톤
겨울쿨은 피부에 약간의 핑크빛이 돌고 대비가 강한 편이며, 명도가 높거나 채도가 확실한 쿨톤 컬러를 잘 소화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추천 포인트 컬러:
- 블루레드
- 딥 퍼플
- 선명한 로열블루
- 진한 체리핑크
- 버건디 (쿨계열)
활용 팁: 올블랙 스타일에 로열블루색 토트백이나 선명한 레드 립으로 포인트를 주면 스타일이 또렷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너무 흐릿한 색보다는 확실한 채도의 컬러를 중심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퍼스널컬러를 모를 때 활용하는 간단 팁
만약 아직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지 않았다면, 스스로 자신의 퍼스널컬러를 가늠해서 포인트 컬러를 선택해 볼 수 있습니다.
- 웜톤일 가능성: 오렌지 립, 노란기 있는 옷이 잘 어울린다
- 쿨톤일 가능성: 로즈핑크, 블루 계열 메이크업이 어울린다
- 맑은 컬러가 잘 받는다: 봄웜/여쿨 가능성↑
- 무게감 있는 톤이 자연스럽다: 가을웜/겨울쿨 가능성↑
또한, 손등에 립스틱을 발라볼 때 피부가 더 맑아 보이거나, 대비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컬러를 찾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흔히 피부가 더 하얘 보여야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건 대부분 착각입니다. 중요한 것은 피부에 생기가 돌게 해주는 색입니다. 예를 들어 잡티가 눈에 띄지 않고, 피부 결이 더 고와 보인다거나, 퀭해 보이던 피부의 상태가 생기 있어 보이게 해주는 색입니다.
결론
오늘은 이렇게 퍼스널컬러의 종류와 그 특징을 간단하게 알아보고, 각각의 톤에 어울리는 색과 그것을 활용한 스타일링의 예시를 소개했습니다. 만약 자신의 퍼스널컬러를 모른다면 위의 내용을 참고해 스스로 테스트하며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색을 찾게 되면 패션이나 메이크업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흔하게 사용하는 포인트 컬러를 무작정 시도하기보다는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의 종류를 먼저 찾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또한 퍼스널컬러는 단순히 색의 문제를 넘어서, 전체 인상을 정돈해주고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화려한 색 대신, 나에게 맞는 한 가지 색으로 포인트를 더해보는 것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