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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예민할 때 피해야 할 습관 TOP 5 (잦은 각질 제거, 여러 기능성 제품 사용, 뜨거운 물 등)

by forbytech 2025. 6. 2.

예민해진 피부 관련 사진

 

피부가 갑자기 예민해졌다고 느끼는 순간, 많은 분들이 스킨케어 제품을 바꾸거나 더 많은 화장품을 바르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오히려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민한 피부일수록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를 아는 것이 피부 회복에 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부가 예민해졌을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습관 TOP 5를 중심으로 그 이유와 함께 대체 방법까지 안내드립니다.

1. 잦은 각질 제거

피부가 예민할 때 많은 분들이 각질이 일어나니까 더 자주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회복 시간을 더디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각질은 피부가 스스로 회복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의 일부이며, 외부 자극을 막는 보호막 역할도 합니다. 이를 인위적으로 계속 제거하면 피부는 더 얇아지고 민감해집니다.

피해야 하는 행동:

  • 필링젤을 매일 사용
  • 물리적 스크럽 (소금, 커피, 스크럽 입자 등)
  • 강한 AHA, BHA 성분의 과도한 사용

대체 방법: 피부가 예민할 땐 각질 제거를 최소화하고, 보습 위주로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2. 여러 기능성 제품을 한꺼번에 사용

미백, 주름, 여드름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능성 제품을 여러 개 겹쳐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피부에 큰 부담을 주는 잘못된 습관입니다.

특히 비타민C + 레티놀, AHA + BHA 같이 자극적인 성분을 동시에 사용하면 예민한 피부에는 염증, 홍조, 화끈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할 조합 예시:

  • 비타민C 세럼 + 레티놀 크림
  • AHA 토너 + BHA 앰플 + 필링 마스크
  • 미백 기능 + 안티에이징 + 각질 제거 제품을 한 루틴에 모두 사용

대체 방법: 예민한 시기에는 ‘기능성 제품은 하나만, 순한 진정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 뜨거운 물로 세안하거나 자주 씻는 습관

뜨거운 물은 피부 표면의 보호막을 손상시키고, 지방산과 천연 보습 인자(NMF)를 씻어내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하루에 3번 이상 세안하거나, 세정력이 강한 제품을 반복 사용하는 것도 피부의 pH 밸런스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하는 행동:

  • 뜨거운 물로 세안
  • 강한 폼클렌저로 자주 세안
  • 비누, 세안 브러시 등 마찰을 동반하는 도구 사용

대체 방법: 미온수(30~32도 정도)를 사용하고, 세안은 하루 2회, 아침엔 물세안 또는 클렌징 워터 사용을 권장합니다.

4. 예민한 상태에서 새로운 제품을 테스트하는 습관

피부가 갑자기 예민해졌을 때 ‘기존 제품이 안 맞나 보다’라는 생각에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의 피부는 외부 성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새로운 제품이 자극이 되는지 아닌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피해야 할 행위:

  • 예민 상태에서 신제품을 전체 얼굴에 바르기
  • 샘플 제품을 테스트 없이 사용
  • ‘좋다고 소문난’ 고기능성 제품 무작정 적용

대체 방법: 예민할 땐 기존에 잘 맞았던 제품만 사용하고, 완전히 진정된 후에 새 제품을 천천히 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손으로 자주 만지고 짜는 습관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붉은 부위가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만지거나 짜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하지만 손은 세균의 주된 매개체이며, 접촉만으로도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해야 하는 행동:

  • 손으로 뾰루지, 좁쌀 여드름을 만지거나 짜는 행위
  • 얼굴을 자주 만지는 습관 (턱, 볼 등)
  • 거울 앞에서 반복적으로 피부 상태 확인

대체 방법: 외출 후 반드시 손 씻기 → 얼굴 접촉 최소화, 트러블 부위엔 스팟 패치나 진정 크림을 사용해 물리적 차단을 해야 합니다.

6. 피부가 예민할 때의 적절한 관리 루틴 요약

예민한 피부는 복잡한 루틴보다는 단순하고 자극 없는 구성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 클렌징: 아침엔 미온수 세안, 저녁엔 약산성 클렌저 1회
  • 토너: 무알코올, 진정 중심 (병풀, 알란토인, 판테놀)
  • 세럼/크림: 자극 없는 수분 세럼 + 장벽 강화 크림 (세라마이드 중심)
  • 마스크팩: 진정팩은 주 2~3회, 시트는 10분 이내 사용

화장품을 줄이는 것도 하나의 치료입니다. 

결론

피부가 예민해졌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더 바르고, 더 씻고, 더 자극주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입니다.

불필요한 습관을 줄이고 피부 본연의 회복 기능을 돕는 것이 결국 장기적으로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길입니다.

피부가 예민한 날엔,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아 피부에 휴식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