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모의고사는 수험생들에게 중요한 중간 점검의 기회입니다. 이번 모의고사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 평가로, 등급컷을 통해 수험생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별 등급컷과 난이도 분석, 그리고 성적 활용 전략까지 정리해드립니다.
1. 국어 등급컷 변화와 난이도 분석
2025년 6월 모의고사의 국어 영역은 작년 대비 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문학 지문에서는 난해한 고전 작품이 출제되었고, 독서 지문에서는 경제 관련 주제와 과학 융합 지문이 등장해 많은 수험생이 체감 난이도를 높게 느꼈습니다.
1등급 컷은 92점, 2등급은 85점, 3등급은 76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4년 6월 모평보다 전반적으로 등급컷이 2~3점 낮아진 수치로, 난이도 상승의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EBS 연계율이 약 50% 수준으로 유지되면서도, 직접적인 연계보다는 개념 응용 중심으로 출제되어 EBS만으로는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웠습니다. 지문 구조 분석력과 시간 분배 전략이 중요한 과목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유형 변화에 대비해, 다양한 제재의 지문을 폭넓게 접하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문제풀이 후 해설 분석을 통해 선택지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 실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2. 수학 등급컷과 선택과목
2025년 수학은 선택형 구조(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로 진행되고 있으며, 6월 모의고사에서도 선택과목 간 점수 편차가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공통 과목 난이도는 예년과 유사했으나, 미적분 선택자의 고득점 비율이 높아 유리하게 작용한 모양새입니다.
1등급 컷은 88점, 2등급은 80점, 3등급은 70점으로 확인됩니다. 특히 ‘공통과목 + 선택과목’ 구조가 여전히 혼란을 주고 있으며, 채점 기준에 따라 선택과목 유불리가 존재합니다. 미적분 선택자의 상위권 점유율이 60% 이상으로 확인되며, 수능에서도 이 경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험생들은 선택 과목에 따라 전략을 달리해야 합니다. 미적분 선택자는 난도 높은 계산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하고,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문제 풀이 속도와 실수 방지에 중점을 둬야 합니다. 기하의 경우 선택 비율이 낮지만, 특이한 문제 유형에 대비해야 합니다.
수학은 정시와 수시 수능 최저 모두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이번 등급컷을 토대로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남은 기간 동안 실전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영어 등급컷과 절대평가 기준 정리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5년 6월 모의고사에서는 예년보다 다소 까다로운 문제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빈칸 추론과 순서 배열, 간접쓰기 유형에서 변별력이 크게 나타났으며, 특히 추상적인 주제의 지문이 많아 고득점자 비율이 줄어들었습니다.
1등급(90점 이상) 비율은 약 6.8%, 2등급(80점 이상)은 15.3%, 3등급(70점 이상)은 25.7%로 추산됩니다. 이는 작년 6월 모의고사보다 전체적인 성적 분포가 하향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절대평가라 하더라도 변별력이 없지는 않습니다. 영어 등급은 수시 지원 시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되며, 일부 상위권 대학에서는 영어 1등급을 필수 조건으로 요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등급컷보다 실제 점수와 정답률을 바탕으로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실전 대비를 위해선 다양한 주제의 독해 훈련과, 고난도 어휘 정리, 실수 줄이기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의도 파악’ 문제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문제 출제자의 시선을 이해하는 훈련이 요구됩니다.
수험생들은 영어를 단순히 암기 과목이 아닌,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실력을 유지하고 향상시켜야 하는 과목으로 인식하고 꾸준한 학습을 이어가야 합니다.
결론
2025년 6월 모의고사 등급컷은 수험생들에게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나침반입니다.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과목의 난이도와 점수 분포를 통해 수능을 향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이 바로 전략을 수정하고, 집중할 시점입니다. 이번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수험 기간 동안 확실한 실력 향상을 이뤄보세요.